안녕하세요 여러분
갑자기 너무 겨울이지만
저는 아직 여름에 머무르고 있는 거 같아요
올해 여름이 저에게도 너무 길었고 좋은 추억이 너무 많은 탓일까요
아쉬움이 너무 가득해요
여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저였는데
이번 년부터 여름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
그래서 겨울이 오고 벌써 새해가 오려고 하지만
여름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
그러다 보면 붙잡고 싶던 여름을 잘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
말만 거창한 것 같은데
그냥 여름에 놀았던 일상들 !
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
이번은 서촌으로 떠나봅시다 ~
저는 이번 여름에 전시를 자주 보러 다녔는데요
그중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진행했던 힙노시스: 롱 플레잉 스토리를 보러 갈 겁니다 !
그전에 배 좀 채우고 ㅎㅎ
ʕ¨̮ʔ 칸다소바 경복궁점ʕ¨̮ʔ
일식당 । 11:30 ~ 21:30 ।
브레이크타임 : 15:30 ~ 17:00
라스트오더 : 21:00
왜 음식이 두개냐구용ㅇ?
하나는 잘 못 나온 음식입니다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옆 분이랑 바뀌었는데
그분께 더 맛있어 보여서 아쉬웠지만
ㅋㅋㅋㅋㅋㅋㅋㅋ
다음에 와서 또 먹죠 뭐!!
진짜 맛있었거든요 ...
돼지껍데기도 너무 맛있고 ...
소바도 너무 맛있고 ...
왜 줄 서서 가는 맛집인지 알 것 같아요 ..
저는 문 연지 30분 만에 줄이 엄청 길어지더라구요
너무 맛있게 잘 먹고
가게 바로 앞에 있는 젤라또 집이 너무 귀엽고 맛있어 보여서
홀린 듯이 들어갔어요
ʕ¨̮ʔ 스쿠퍼젤라또 경복궁점ʕ¨̮ʔ
아이스크림 । 12:00 ~ 21:00 ।
저는 왜 항상 맛보기 아이스크림 젤 맛있을까요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포도맛 아이스크림이 진짜 맛있더라구요
인공적인 맛이 아니라 진짜 포도맛이라서 너무 좋았어요
그리고 복숭아랑 딸기맛도 맛있고 ~~
하나같이 만족스러운 선택에 뿌듯함니다?
힙노시스: 롱 플레잉 스토리
힙노시스는 LP 앨범 커버 제작 회사로, 포토샵이나 디지털 툴 없이 그런 효과를 내는 천재적인 스튜디오였습니다
전시에서 스튜디오의 결성부터 작업과정, 록스타들의 비하인드까지 직접 인터뷰한 영상과 이야기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
특히 앨범 표지들이 하나같이 다 예쁘고 감각적이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달까요?
이걸 포토샵 없이?? 이걸 씨지없이?? 하는 그런 작품들이 많았어요
오랜만에 보는 재미가 있었던 전시 었어요
MD도 다 너무너무 예쁘고 ㅠㅠ
다 사고 싶었는데..
진짜 스티커 하나로 만족..
거기에 LP앨범 엽서 안 산 것이 너무 후회가 되네요..??
아무튼 구경 너무 잘하고
그 근처에 또 너무 예쁜 책방이 있는 거예요...
ʕ¨̮ʔ 책방 오늘 ʕ¨̮ʔ
독립서점 । 15:00 ~ 19:00 ।
일, 월, 화 정기휴무
저 정말 랜덤 뽑기 같은 불확실한 거 안 좋아하는데
여기 책 추천글이 너무 좋아서 두 가지 중에 고민하다가 이 아이로 결정했어요!
두 권의 소설 전부 다 좋았어서
후회 없어요 ㅠ
이 책방은 다음에 오면 한번 더 들리기로 저와 약속했는데
이번 달에 또 경복궁역 쪽으로 갈 일이 생겨서 무조건 갈 거예요!!
서촌은 구경할 곳이 정말 많잖아요
다양한 편집샵들도 엄청 돌아다니고 (사진은 찍지 못했지만)
그냥 지나가다가 들렀는데
너무 예쁜 도자기 컵이 있어서 정보용으로 사진 찍었어요
언젠가 돈을 많이 벌면 살 테야
그러고
이 날 서촌에 간판이 부동산인 빈티지샵에서
너무 맘에 드는 청셔츠를 사서
좋아했었는데
최애 유튜버 중 한 분인 찰스언니가 ... 왜 여기에..?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그래서 저도 엄청 반가웠지 모예요
그리고 친구가 전화 와서 잠깐 보자고 하는거예요오!
카페에서 기다리려고 아무 데나 일단 들어왔는데
카페언니도 너무 예쁘시고 .. 가게도 넘 예쁜 ..
근데 친구가 갑자기 못 온 데서 😏
책방에서 산 책 읽었어요 ㅎㅎ
ʕ¨̮ʔ 비지터 ʕ¨̮ʔ
카페 । 12:00 ~ 21:00 ।
화 정기휴무
책 리뷰는 다음에 시간이 될 때
해보도록 할게요???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근데 두 권 다 추천드려효 .. 🥹
저 다 읽고 친구한테 읽어보라고 빌려줬는데
친구도 재밌었다고 하더라구요!
너무 늦어지기 전에 책 읽기를 멈추고 집에 가다가
오랜만에 사촌언니가 한국에 놀러 온김에
저희 가족이랑 다 같이 있다고 전화가 온 거예요!
그래서 아빠랑 엄마랑 통화도 하고
갑작스럽게 전화해서 또 기분이 좋았습니다
전 용건 없으면 전화를 잘 안 하는 불속성효녀거등요 .. 🫠
다들 부모님께 통화는 잘하시나요?
전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마인드인데
또 부모님이 늙어가시는 걸 보니
전화를 드려야겠다 생각만 하는 요즘입니다 ..
아무튼 !
저는 이 날이 정말 기억에 남는 날!
제 선택 하나하나가 다 마음에 드는 날이었거든요
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 없었달까요?
하루가 어떻게 이렇게 잔잔하지만 알차게 잘 풀리지?
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어요
그래서 일기에도
전시도, 음식도, 아이스크림도, 옷도, 날씨도, 책도
전부 마음에 들기 쉽지 않은데 그 어려운 걸 해낸 날이다
라고 남겼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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