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여러분 ~~
뮌헨을 다녀와서 너무 걸었어서 그다음 날은 아무것도 안 하고 나짱집에 머물렀는지
아무런 흔적이 없어요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그냥 어디 갈지랑 뭐 하고 놀지 유튜브 보고 그랬던 것 같네요
그래서 제가 오늘 떠날 곳은 바로바로바로로바로
베를린, 함부르크, 뮌헨 다음으로 큰 도시인 쾰른입니다 !
날씨가 우중충하고 비 올 것 같아서 기분이 살짝 쿵 안 좋긴 했지만 일단 가야죠?!
2시간 걸려서 기차 타고 쾰른 중앙역에 도착했을 때 절 반기는 건
쾰른 대성당이었는데요
대성당이라고 하길래 그 규모가 그냥저냥 크겠지 이랬는데
진짜 대대대대대대성당이다
너무 놀라서 뒤집어지는 줄 알았어요
뮌헨 신 시청사는 아무것도 아닌 규모,,
카메라에 한 번에 잡히지 않아서
진짜 보지 않으면 설명할 수 없는
압도적인 크기였어요...
사람이 이걸 지을 수 있다고?
공사기간이 350년이 걸린 이유가 있다
강을 건너도 보이는 크기라고 하면 짐작이 가실까요?
너무 신기해서 계속 계속 봤던 것 같아요
안에 들어갔을 때도
뭐라 표현할 수 없는 거대함..?
제가 표현할 수 있는 말이 너무 없어서
아쉬워요
안에 규모도 엄청 크고
조각상이나 스테인드 글라스가 너무 예뻐요..
그리고 곧 크리스마스라 찐 나무 트리를 준비하는 대성당의 모습을 보니
준비된 크리스마스트리를 보지 못함에 아쉬움을 느꼈담니다
이렇게 예쁜 곳에 크리스마스트리가 들어서 있다면 얼마나 예뻤을까
크리스마스트리 제작될 때까지 숨참고 기다려 ..
대성당에 앉아서 그 규모를 바라보고 있다 보니
제가 쾰른에 독일에 나 혼자 여행을 떠나왔다는 사실이
너무 크게 느껴지고
신기하더라고요
만약 여행을 오지 않았더라면
전 이런 웅장함이나 아름다움을 영영 느끼지 못했겠죠?
자연은 아니지만 인간이 만든 건축물에 경이로움을 느끼며
일단 다른 곳도 구경해 보자는 마음으로 나왔어요
근데 가는 길마다
성당이 있는 거예요...
쾰른은 성당이 왜 이렇게 많은 거예요
구경을 안 할 수 없어서
들어갈 용기가 생기는 곳(누군가가 들어갈 때 따라 들어가기)에는 들어가 봤는데
분명 큰 규모의 성당인데
쾰른 대성당을 보고 오니 너무나 작게 느껴지는 이 기분
여기를 다 둘러보고 쾰른 대성당을 봤어야 했는데
쾰른 중앙역 바로 옆에 쾰른 대성당이 있어서 안 들어가 볼 수 없었어요
이쯤 되면 쾰른 대성당무새 같은데
진짜 그 정도로 감동적이었달까요
그리고 이제 뭐 하지???
일단 걸어보자 하고 길 구경하는데
날씨가 우중충해서 그런지 자꾸 몸이 처지고 힘이 드는 거예요
컨디션이 안 좋나?
걷는 것도 너무 힘들고
이대로면 여행을 제대로 못한다 싶어서
일단 카페를 가자!
해서 왔는데
엄청 친절한 언니가 반겨줘서 마음이 따듯해지는 저입니다
그리고 라뗴를 시키고
카페인 수혈을 했더니
감쪽같이 괜찮아지는 거 있죠 ㅋㅋㅋㅋㅋ ㅠㅠ
제가 여행할 때 한 가지 아쉬운 점이
삼각대를 안 챙겼다는 거
저 혼자 삼각대 설치하면 또 누가 볼까 봐 훔쳐갈까 봐
안 가져갔거든용..
그랬더니 셀카를 찍기엔 웃기고
이 아름다운 배경에 제가 없는 게 너무 아쉽고
그런 이상한 상황만 남았답니다그닥다그닥
왜 안 챙겼을까요??!!?!?!?!
진짜 의문 (사실 삼각대 사기 귀찮았어요)
그래서 나온 짤
아무튼 카페인 충전하공 ~
카페 가는 길에 줄 서는 빵집이 있길래
나짱이랑 나눠먹으려고
아무거나 막 집었는데
식빵이 유명한 집이었다는 ..
그것 빼고 다 집은 것도 대단하다
그리고 어디 가지???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일단 밥을 먹자 해서
밥집을 찾아보는데
굴라쉬 스프라고 헝가리의 카레 같은 고기 수프??? 만 100년 넘게 끓여 온 식당이 있다고 해서
가보기로 했습니다
또 쾰른에서만 먹을 수 있는 쾰른 지역 맥주도 판다 고하니까 안 갈 수가 없어용 ~~
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이라고 해서 도전을 해볼까 말까 했는데
지금이 아니면
안 먹을 것 같아서 먹으러 가보기로 결정!
Augustiner Bräustuben
제가 기억하기론
맛이 신기했달까용 ..
향신료 맛이랑 ..
카레맛이랑..
묘한 맛 ?
근데 계속 계속 들어가는 맛,,?
같이 나온 빵이 너무너무 맛있엉요
찍어먹으라고 나왔는데
빵만 먹고 싶었달까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쾰른 맥주는 엄청 맥주맛이 강했어요
전 센 술은 못 마셔서 술 맛나는 맥주를 안 좋아하는데
이건 진짜 보리맛이 셌어
그리고 친절하게 맛있냐고 여쭤보셔서 쌍따봉을 날려드렸습니다 👍🏻
밥을 맛있게 먹고 ~~
나폴레옹이 썼던 향수를 판다는 가게에 들릅니다
그 향수 이름이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
제 취향이 아니었어요
다른 향수들은 너무 비싸서
작은 거 하나 사고
또 선물용으로 향수를 싸게 팔아서 사 왔는데
한국 도착하고 보니 비누였어요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그걸 독일에 있을 때까지 전혀 몰랐다가
한국 와서 알았어요
이게 말이 돼요?
싼 이유가 있었어..
또 쾰른에 전망대가 있어서
다리 건너는데
왜 독일판 남산타워가 있는데요
ㅋㅋㅋㅋㅋㅋㅋㅋㅋ
다리를 건너왔지만
전망대를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는 거예요...
그냥 다시 건너서
쾰른대성당무새마냥 쾰른 대성당 다시 들러서
한번 더 구경하고
집에 갔어요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쾰른 갔을 때 컨디션이 안 좋아서
밤까지 구경하지 못했지만
야경이 너무 예뻤을 것 같은 쾰른이라 너무 아쉬워..
항상 여행을 다녀오면 못했던 거, 사지 않았던 물건들이 생각납니다 🥺
분명 그땐 합리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은데
쾰른은 정말 짧게 다녀온 도시였는데도 불구하고 엄청 기억에 오래 남아요 🫧
성당들도 길도 예쁘고 사람들도 친절하셔서
기분 좋게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
🧚♂️ 본 스토리는 2022.12.13 ~ 2023.01.17에 일어난 일이랍니다 🧚♂️
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안 나지만 그래도 꺼내봅니다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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